오늘은 요시에 마사루, 기타노 데쓰마사의 <제로창업>이라는 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창업은 해보고 싶지만 자본이 없을 때 혹은 자본이 있지만 리스크없이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책은 1~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아이템 발굴법 2~8장은 창업법, 9장은 집객에 대한 안내서이다.
순서대로 살펴보자.
1장 '제로창업'으로 수입과 자유를 손에 넣자
1장에서는 사업의 아이템을 발굴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제로 창업의 핵심은 '지식의 차이'를 이용한다인데,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뛰어난 강점이 곧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사업아이템을 발견하는 방법을 Five Focus로 설명한다.
Five Focus '당신의 지식 차이 사업'(강점과 셀링 포인트)를 발견하는 방법 1. 당신이 너무 좋아해서 열정이 샘솟는 일 2. 당신이 지금까지 경험해 온 일 3. 당신이 남에게 칭찬을 받았다거나, 남을 기쁘게 한 일 4. 당신의 콤플렉스(열등감) 5.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꼭 해 보고 싶은일 |
좋아하는 일은 일을 지속적으로 끌어갈 힘이 될 것이며, 타인의 긍정적 평가는 곧 셀링 포인트가 될 것이고, 콤플렉스는 누군가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될 것이고, 꼭 해 보고 싶은 일은 내가 동경하는 일이기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2장 가장 잘하는 분야와 취미를 마음껏 살린다! - 컨설턴트 창업법-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컨설팅 요소를 추가하거나 자신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일에 컨설팅 요소를 도입하면 고객으로부터 선택받는 존재가 된다. 인터넷 집객 컨설턴트인 N씨는 홈페이지 제작과 웹사이트 유지 관리일을 하였는데 너무 많은 경쟁사로 인해 일을 확보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때 해결책으로 컨설팅 요소를 추가했다. 판매 전략에 적합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준다는 문구로 고객들에게 컨설팅 제안을 실시했고 결과적으로 일반 제작사보다 3배 높은 금액으로 다수의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3장 '선생님'이 되면 핵심 상품도 잘 팔린다! -세미나 창업법-
세미나에선 많은 참가자에게 자기 사업에 관한 생각을 알리고,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세미나를 통해 당신은 파는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으로 입장이 바뀐다.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라는 관계성 안에선 고급 상품을 팔기 쉬워진다는 장점도 생긴다.
4장 브랜드를 만들어 순조롭게 성공하기! - 출판 창업법-
출판을 한다는 것은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당신이 그만큼 투자를 받을 만한 신뢰와 가치를 지닌 인물이라는 증거가 된다. 같은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쪽의 의식이 "책을 낼 정도의 전문가 의견이기 때문에 귀중하다"라는 식의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에, 일을 수주받을 때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요즘 전자책이 유행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
5장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 회원제 사업 창업법-
회원제 사업이라고 하면 장벽이 조금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음 당장 유튜브만 봐도 구독자 1000-2000명의 크리에이터도 회원제를 이용해 매달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받는다. 이는 즉 당신이 고객에 대해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일정 수의 회원을 모으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회원제 사업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책에서 강력 추천하는 방법이다!
회원제 사업은 다음 두가지 유형이 있다.
1) 콘텐츠 제공형 =>유튜브 컨텐츠, 상담, 세미나, 개인 컨설팅 등이 될 수 있겠다.
2) 도구 제공형 => 교재 판매, 휴대전화 판매 후 통신 요금으로 수익 창출 등이 되겠다.
이 외에도 어떻게 회원을 모으는지, 어떻게 진행하는지,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6장 전문 분야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 -코칭 창업법-
코칭은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창업법이다. '컨설팅'은 뭐고 '코칭'은 뭔가?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을텐데, 이에 대해 우선 설명을 하겠다.
'컨설팅'은 어떤 전문 분양 대한 지식을 갖고 있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한편 '코칭'을 시작할 때는 전문 분야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어크날리지먼트 등의 기술을 사용해서, 상대로 하여금 답을 스스로 이끌어 내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 코칭 스킬만 획득하면 누구나 코칭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코칭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 책을 소개한다.
이토 마모루 - <코칭 매니지먼트>, 코치 에이 - <한 권으로 끝내는 코칭의 기본>, 마릴리 G - <모든 것은 전향적 질문으로 잘된다>
코칭 기술은 창업뿐 아니라 부하 육성, 대인 관계, 부자 간 관계, 연애, 세일즈 등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습득해 놓으면 손해 보지 않는 기술이다.
7장 남의 지식을 상품화한다! -프로듀스 창업법-
제로창업은 '지식 차이 사업'이기 때문에 '콘텐츠홀더(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 곧 자신이고, '판매자'도 자신이다. 프로듀스 창업법은 좀 다르다. '콘텐츠 홀더'와 '판매자'가 역할을 분담하는 형식의 창업법이기 때문. 콘텐츠 부분을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고, 당신은 판매를 담당한다. 역할 분담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듀스 창업법은 콘텐츠 홀더를 발굴하고, 판매 콘텐츠를 결정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국내에선 클래스 101, 인프런 등의 사이트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8장 봄이 도래했다. 지식+기술로 창업한다! - 살롱창업법-
지금까지 창업법은 직접적으로 지식을 제공하는 형태인 것에 비해 살롱 창업법에서는 시술이라는 서비스도 포함된다.
살롱창업의 예 [건강계열] 보디메이킹, 다이어트, 워킹, 스트레칭, 지압, 카이로프래틱, 핫요가, 테라피스, 기공, 태극권 [뷰티계열] 에스테, 네일링, 메이크업, 패션 코디네이트, 컬러코디네이트, 골격 진단, 개인스타일리스트 [라이프, 매너 계열] 테이블 코디네이터, 프로토콜 매너, 테이블 매너, 인테리어, 정리 정돈 및 수납, 하우스 키핑 등 [푸드 계열] 요리, 홍차, 제빵, 다이어트, 와인, 사케 소믈리에 등 |
분명 자격이 많이 필요하지만 저자본, 저위험의 제로창업 요건을 만족하기에 이 책에 실려있다.
집객과 재구매율을 올리는 기술, 매출 향상의 공식 등이 나와 있다.
9장 아무도 모르는 집객의 테크닉
집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2가지 질문'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1. 자신의 고객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2. 자신의 고객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외에도 다양한 집객테크닉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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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업이나 창업을 거창하게만 생각했다. 쫄딱 망해서 빚더미에 나앉거나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제로창업 등을 읽고선 창업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
리스크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삶에 있어 필요한 노하우나 기술을 축적할 수 있고, 잘되면 직장인 월급보다 훨씬 나은 수준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내가 가진 기술이나 지식들을 나열해보고, 어떤 창업을 시작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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