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 모임이 끝난 후 다녀온 신림 맛집 정담은보쌈 후기입니다.
매장이 넓어 가족이나 회식 등 단체 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위치는 신림역에서 도보 10분으로 아주 가깝습니다. 사실 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모르고 있었던 곳인데, 모임 멤버 중 한 분의 추천으로 알게된 이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입구에서 급하게 찍어본 사진입니다. 일요일 낮에 갔는데, 주차장이 꽉 찬 거 같았어요. 6월 말경이라 날이 많이 덥기도 하고, 신림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여기만 이상하리만큼 붐볐습니다. 꽤나 유명한 곳이긴 한가 봅니다.
들어가면 좌우로 웨이팅 존이 있고, 대기등록을 할 수 있는 패드가 있습니다. 1시 20분 경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어 대기를 걸어놓고 20분 가량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나중에서야 찾아보니 원래가 웨이팅이 기본인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오픈한지도 꽤 된 곳 같구요.
내부 인테리어
상당히 우아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공간분리가 특히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천장에 있는 우드 인테리어도 고급스럽습니다. 깔끔하고 분위기 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인 거 같습니다.
우측엔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좌석이 있습니다. 분리된 느낌을 주는 공간이라 단체나 가족 단위 손님들이 앉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좌측 통로로 들어가보니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분주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안에서 천장을 바라보니 인테리어가 더욱 눈에 띄네요. 위에 늘어져있는 행거들도 인상 깊고요. 현대적이면서도 옛스러운 느낌이 조화를 이뤄 신세대와 구세대 모두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입니다. 사장님이 센스가 아주 좋으신 거 같아요 b
자리에서 바라본 사진. 어쩐지 천장에 자꾸만 눈이 가서 계속해서 찍어보았씁니다.
음식
들어가니 음식은 기본 세팅이 다 돼있었습니다. 각종 야채쌈과 무쌈, 파김치가 나옵니다. 마늘은 잘게 썰어져있고, 구수한 맛의 보리쌈장과 달큰한 새우젓까지 함께 나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굉장히 신경을 쓴 게 느껴집니다. 배춧국도 굉장히 맑고 담백했습니다.
레몬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도 함께 나왔는데, 식전에 가볍고 상큼한 애피타이저로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D
저흰 5명이서 갔기 때문에 2인 세트와 3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총 38000원 + 50000원 해서 88000원입니다.
인당 계산했을 때 다소 비싸게 보일 수 있으나 보쌈과 막국수가 함께 나온다는 걸 생각했을 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무말랭이와 김치가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엄청 크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고기는 아주아주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았으며 양념도 잘 배 그냥 먹어도 간간하니 맛있었습니다. 돼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아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름 부분마저 쫀득쫀득했네요.
더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그냥 봐도 굉장히 품질이 좋아보이지요?
앞에서 보신 사진은 3인 세트구요. 이건 같은 구성의 2인세트입니다. 양이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진 않네요. ㅎㅎ
고기 때깔이 약간 달라보이기도 하는데요. ㅋㅋ 맛은 둘 다 동일하게 맛있었습니다.
김치와 무말랭이가 잘 보이게 찍은 각도입니다. 김치도 아삭아삭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보쌈은 수육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같이 먹는 김치와 무말랭이의 맛도 무시 못하잖아요? 여긴 김치와 무말랭이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전체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왼쪽이 2인세트이고, 우측이 3인세트입니다. +_+
야채 위에 고기, 보리쌈장, 마늘, 김치나 파김치 그리고 무말랭이까지 올리면 그냥 감동의 맛입니다ㅠ
정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다 먹어버린 거 같네요.
요건 먹는 도중 나온 막국수입니다. 처음엔 샐러드가 나온 줄 알았어요. 어쩜 토핑도 이렇게 예쁘게 해서 주시는지 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쥬얼이었습니다. 비닐장갑을 같이 주시는데, 그걸로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새싹이 파릇파릇하니 너무 아삭아삭 싱싱하게 맛있어보이지요. ? 독특했던 건 안에 견과류와 건포도가 같이 들어갑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막국수보다 고소하고 달콤한 느낌이 강하더군요.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수육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ㅎ
섞는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ㅋㅋ 그냥 봐도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수육 양도 꽤 되고, 막국수도 이 큼지막한 게 두개씩이나 나와서 남기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다보니 거의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다들 배 두드리면서 나갔네요 ㅋ
후식으로 오렌지까지 주셨습니다. 원래 인당 1개씩인데, 제가 두개 먹은 사진을 찍어서 사진엔 세개밖에 안 잡혔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슬러쉬도 하나씩 먹을 수 있습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있는데요. 현재 미숫가루 슬러쉬는 고장이라 블루베리 슬러쉬만 맛봤어요. ㅎㅎ
잘 섞어서 좀 녹여먹으면 맛있습니다b 더운 날씨에 제격인 디저트네요
이상 신림 맛집 단체나 회식 , 가족 단위로 가기 좋은 신림 정담은 보쌈 후기였습니다. 신림 꽤 오래 살았지만 처음 가본 곳인데요. 오랜만에 괜찮은 맛집을 발견하게 된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재방문의사 100%이고, 조만간 또 재방문하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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