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가 강추했던 광안리 오션뷰 호텔1 캡슐 럭셔리 오션 2층 터치 후기입니다
1일 숙박요금은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기준 55,660원이었는데 숙박 페스타로 3만원 할인 받아서 25,660원으로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그리고 이건 도착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당일에 방 비어있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도 예약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충 2-3만원대로 캡슐호텔 하루 숙박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어엄청 극성수기 아닌 이상 웬만하면 당일에 방이 비는 거 같으니, 캡슐호텔 가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는 것보다 당일에 가시는 편이 낫겠어요. 프론트 직원들도 밤 늦게까지 대기하는 거 같으니 늦게 가셔도 예약 가능할 거 같습니다. 저 한 밤 12시 경에 들어갔는데 그때 결제랑 체크인 다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후기 스타트하겠습니당~
외관 및 로비
입구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광안리 바닷가가 보이는 광안리 호텔 중에서도 최고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뷰. 건물 전체가 화이트톤에 하얀 대리석으로 돼있어서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직원이 튀어나와서 안내를 해줍니다. 예약일 당일에 문자가 하나 날라오는데요, 그거 보여드리면 돼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신분증을 확인해요. 이건 좀 예상 못한 거라 당황했습니다. 국내 여행할 때 숙박업소에서 신분증 확인한 적은 없었거든요.. 쨌든 이글 보시는 분들도 혹시 모르니 신분증은 꼭 챙겨가세요. 신분증 확인하고 난 다음엔 카드키를 하나 주는데, 카드키는 신발장+사물함 두개 열고 닫을 때 사용합니다. 열 때도 카드 찍고, 닫을 때도 카드 찍어야 닫을 수 있어요. 잘 챙겨 다니셔야 합니다.
로비에서 바로 실내화로 갈아신고, 사물함에 신발 넣은 뒤에 올라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신발 갈아신어야 하는 건 좀 불편했네용 ㅋㅋ. 그래서 2-3번 나갈 거 한번 나가게 됨..ㅎ
별침대
그리고 1층 로비 바로 옆에 별침대 카페가 있는데요. 전 첨에 로비 바로 옆에 있길래 걍 투숙객들한테 제공하는 24시 무제한 스낵바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직원분이 카페라고 커피 이용하실 거냐 물어보더라고요. 11,200원으로 무제한 즐길 수 있대요.. 여기서 이제 투숙객은 5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피랑 스낵 가지고 우측에 있는 좌석이나 리클라이너 가서 뷰 즐기시면 돼요. 근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숙소 살펴보기
여긴 숙소 들어가는 3층 복도입니당. 정말 많은 캡슐 룸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어요 한층에 거의 50개 정도 되는 듯?
에어컨은 중앙 냉방인데, 온도는 적당해서 춥지도 덥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글고 보다시피 문 따위 없고 방마다 얇은 가림막 정도만 있어서 방음은 아예 안됩니다. 통화는 당연히 안 되고 쥐죽은 듯 있어야 해요. 노트북 하려다 포기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솔직히 몇십명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잘 때 어쩔 수 없이 소음 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숙박한 날은 투숙객들이 다 교양인들만 모였는지 엄청 조용해가지고 진짜 편안히 잘 잤어요. 정말 쥐죽은 듯 조용 발소리도 안 들렸음 ㅎ허허
여긴 제가 묵을 2층 숙소. 올라갈 때 짐 많으면 좀 힘들어요ㅠㅠ;; 사다리가 넘 아슬아슬하게 붙어있어서.. 내려갈 땐 저기 봉 잡고 내려가야 하는데, 샤워할 때 손에 짐 한가득 들고가니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습니다. 엥간함 일층으로 예약하세요. 이층 정말 여간 불편한 게 아님 한번 들어가면 나오눈 게 일이에요 일
여긴 내부 자세히 찍은 거! 생각보다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ㅋㅋㄱ왜 내부에서 뭐 먹지 말라는지 알겠어. 냄새랑 소음도 문제긴 한데, 먹다가 흘리면 윽. 감당 불가 ㄷ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분실될만한 물건은 여기 넣어두시면 됩니다. 작아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유 ㅎㅎ
콘센트랑 전원스위치도 있네요. 누워서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있어서 편하구 좋더라고요 ㅇㅅㅇ
요건 웰컴카드입니다. 일초가 아까운이 일평이 아까운으로 보입니다. 효율성을 극도로 추구하는 호텔1의 철학이 느껴지는 메세지. 호텔도 걍 효율 끝판왕으로 지어놓음 ㅋㅋ
여긴 층마다 있는 사물함인데요. 프론트에서 받은 키로 열고 닫고 할 수 있어요.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물이랑 음료수 수건 잠옷이 있습니다. +샤워타월까지. 참고로 칫솔 치약은 없으니 미리 챙겨오시거나 따로 구매하셔야해요. 전 주는 줄 알고 안 챙겨와서 프론트에서 하나 샀습니다. 칫솔 2개+미니치약 묶어서 1500원에 팔아요. 샤워실에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전부니 필요한 세면용품은 미리 다 챙겨오세요.
프론트에서 구매한 치약! 비싸면 편의점 가서 사려구 했는데 싸서 그냥 사버림@@ 담에 여행갈 때 써야지
뭐 당근 방에서 옷 못 갈아입겠죠 ㅋㅋㅋ서 있지도 못하니깐요 파핰ㅋ 옷 갈아입으려면 짐 부랴부랴 싸들고 파우더룸 가야합니다.
파우더룸 (화장실, 샤워실)
다음은 파우더룸입니다! 진짜 초깔끔에 고급스럽더라구여! 드라이기 충분히 비치돼 있고요. 고데기는 프론트에 얘기하고 신분증 맡기면 빌릴 수 있어요. ㅇㅅㅇb
쓴 수건, 잠옷 수거함 및 쓰레기 버리는 곳도 다 여기 있습니다.
안쪽으로 가면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런식으로 나눠져 있어요 ㅎ 내부는 나름 깔끔했고, 샤워실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이렇게 구비돼있습니다. 안에 옷 두고 갈아입을 공간도 있어용
별카이
다음은 별카이~~ 엄청 이쁘게 잘돼있더라구여. 스파도 원래 할 수 있는 거 같은데? 뭐 좀 쌀쌀해질 때나 하는 거겠쥬?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뷰예요 :) 좁은 캡슐에서 보는 것보다 여기 나와서 보는 게 훨씬 좋긴 하네요 ㅋㅋㄱ
그리고 한때 에스엔에서 유행했다던 황천계단.. 조심 안하면 황천길 계단이란 말에 쫄아서 사진만 찍고 후다닥 나와버렸어욬ㅋㅋㅋㅋㅋㅋ
체크인과 체크아웃
호텔1의 체크인은 4시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체크인은 늦고 체크아웃은 빠르니 유의하세요. 그리고 늦게 추가하면 12000원인가 더 내야하니깐 그것도 유의하세요. 사진은 아침에 먹으라고 주신 무료 조식인데 일찍 나가야해서 체크아웃 하면서 받아 나갔어용. 헤헤 서울 집 가서 맛있게 냠냠해야징
정리
장점
뷰가 이쁘다
깔끔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서비스가 나름? 좋다
단점
프론트 직원이 엄청 친절하거나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교육받은 호텔리어가 아니라 대학생들 데려다 알바시키는 느낌)
정말 좁다 그래서 오션뷰임에도 답답하고 불편하다
방음 이슈 조금의 소음도 용납안됨
이상 광안리 오션뷰 호텔 호텔1 캡슐 럭셔리 오션 후기였습니다. 광안리 바닷가 카페에서 하루종일 멍때리고 싶어서 잡은 숙소라 전 나름 만족했습니다. 호캉스 하시려거든 여긴 절대 아니구여. 숙소 체류 시간이 짧다면 추천합니다. 공용공간이니만큼 예민하시다면 비추입니다 ㅋ
전 뭐..나름 잘 머물다 갔기 때문에.. 50프로 할인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재방문의사 있슴니다! >.<
이상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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