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오브꼰대

3. 꼰대 오브 꼰대 세번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최사장 이야기이다. 청파정육점을 운영하는 최사장은 고집불통에 고압적인 면은 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착한 꼰대이다. 그는 자신이 가게를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자신의 굽히지 않는 소신 덕분이라 생각해 가게가 어려워져도 가게에 변화를 줘보자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그렇게 지멋대로 굴고선 자신에게 협조적이지 않은 아내와 아들에 대해 야속하게 여긴다. 그런 그의 삶에 유일한 낙은 ALWAYS 편의점에 들러 시원하게 소맥을 말아먹는 것인데, 그것만이 그의 삶을 위로해주는 유일한 벗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맥을 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그는 나이 40에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도 시덥..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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