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삼각김밥의 용도 줄거리 세번째 파트는 편의점 오전 알바 오여사의 이야기이다. 오여사에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는데 한 명은 그녀의 남편, 한 명은 그녀의 아들이다. 그의 남편은 몇십년째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여곡절 끝에 꾸린 가게를 운영하다 돌연 가출을 해버린다. 것도 모자라 공부 잘해 명문대 입학 후 대기업에 들어간 아들도 돌연 퇴사를 하더니, 벌었던 돈을 주식으로 탕진한다. 이후엔 영화를 하겠다며 교육원에 들어간 뒤에 독립영화를 찍더니 그것마저 말아먹고 우울증에 걸려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된다. 이 둘만 해도 그녀 인생은 충분히 곤란했는데 이번엔 현재진행형 문제투성이 인물이 커다란 물음표 대가리 같은 머리를 그녀 인생에 들이밀고 있었다. 그는 바로 독고씨. 그냥 봐도 미련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