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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리얼 후기 먹는법

쌀쌀 2023. 10. 17. 23:54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멀리 다녀왔습니다.

이름하야 종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실명+할매+원조 < 콤보에서 벌써부터 맛집 스멜이 풍기는데요.

엄청난 규모에도 항시적으로다가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한 곳이라 조금 기대를 하고 방문했슴니다.

 

과연 결과는..? 

 

두구두구두구

 

솔직 후기 시작합니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정보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영업시간 : 월-일 10:30-01:00 (짱 오래 영업함!)

 

동대문역에서 생선구이 골목으로 걸어들어가면 사람들 바글바글 모여있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바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입니다. 

 

엄청나게 몰려있는 인파와 식당 앞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진옥화할매닭한마리의 엄청난 위엄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진옥화원조할매닭한마리 웨이팅

사람 너무 많아서 엄청 기다려야 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평일 저녁 6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앞에 20팀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금방 사람이 줄더라구요 ㅎ 

3층으로 안내 받았고, 이건 2층에서 찍은 1층 풍경입니다. 정말 테이블 가득가득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굉장히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손님 절반은 외국인이었고, 절반은 자주 오시는 동네 주민 느낌이었어요.

요건 착석한 자리에서 찍은 메뉴판입니다. 닭한마리에 28,000원입니다. 최대 4명까지 한마리가 나눠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먹어보니 2인당 한마리가 제일 적당했던 거 같습니다. 여자 두명이서 먹고, 나중에 칼국수 추가했더니 딱 괜찮더라구요.ㅋㅋ

시키지도 않았는데? 앉아보니 미리 세팅되어있었습니다. 파는 메뉴가 하나뿐이니 인원수별로 세팅을 미리 다 해놓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면 그때 그때 직원분 호출하시고 추가해서 먹으시면 됩니다.

김치랑 물은 셀프이니 직접 갖다 드시면 됩니다. 닭은 친절하게 잘라주셨어요 ㅇㅇ

 

닭한마리 먹는 법 양념 만드는 법 

닭이 익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 찍어먹을 양념만들기 >_< 

 

이거 또 어려워하시는 분들 계실 수 있으니 제가 황금비율 알려드리겠습니다.

 

 

<닭한마리 양념 황금비율>

 

다대기 2스푼, 간장 0.5, 식초 3스푼 

 

요정도가 기본인 거 같은데요. ㅎ 식초는 솔직히 개인취향 많이 타니 먹어보면서 조금씩 추가하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다대기 넣고 간장 쪼금 넣고 식초 조금씩 넣으면서 간보면서 맞춰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이제 조금 기다리면 닭이 익는데요. 익는 건 어떻게 확인하냐? 감자를 보시면 됩니다. 감자가 완전히 익으면 닭도 익었으니 드셔도 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확인해보세요 ㅎㅎ 

먹어보니 생각보다 좀 심심해서 김치를 좀 추가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별미입니다. 칼칼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김치 좀 넣어보세요

시원하니 맛있어집니당 ㅎㅎ 

닭을 좀 먹다가 해야 할 일..! 칼국수를 추가하셔야합니다.. 물론 넘 배부르시면 안 드시도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닭보다 더 맛있었달까요..? 면도 엄청 쫜득하고 양념도 잘 배서 맛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점까지 맛있게 냠냠 먹었네용.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솔직 후기

 

솔직히 처음 먹었을 때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한텐 그렇게 막 엄청 특별한 맛도 인상깊은 맛도 아니었어요.  양념도 맛있긴 했는데 근처 다른 닭한마리 집도 다 이정도는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먹어본 맛, 다른 집도 충분히 낼 수 있는 맛 느낌) 친구랑 밥 먹고 나오면서, "여긴 아마 일본에 사는 유명한 한국 여행 전문 블로거가 추천해서 유명해진 것일 것이다.", "유명해져서 유명해진 것일 것이다.", "홍보를 엄청 잘한 것 같다." 이런 얘기들만 주구장창 했을 정도니 말 다했죠. ㅋㅋ

 

추천이냐 비추천이냐 하면 추천이지만 특별하고 놀라운 맛을 기대하면 웨이팅한 시간이 아까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근데 이런 건 있었습니다. 뭔가 첫맛이 되게 특별하진 않은데,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고 칼칼해서 질리지 않는 중독성? 평소 밥 반 공기도 못 먹고, 치킨은 반마리 이상 남기는데, 이건 충분히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몸보신하거나 든든하게 한끼 먹고 싶을 때 오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걸 꼭 굳이 여기서 꼭 먹어야 될까? 싶긴 합니다. 줄 서시지 말고 다른 닭한마리 집 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